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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EV 1000km 후기, 연비 절감과 전기차 매력 분석

by carcha 2025. 1. 3.
기아 봉고Ⅲ EV 특징
기아 봉고Ⅲ EV 특징

 

봉고 EV 1000km 후기를 통한 전기차 매력 분석

봉고 EV를 1주일간 1000km 동안 운전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기록해 봅니다. 이 글을 통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평가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기 운전 경험: 승차감과 차량 특징

처음 봉고 EV를 운전했을 때, 특히 짐이 없을 때는 승차감이 매우 롤러코스터처럼 느껴졌습니다. 쇼바를 교체해야 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짐을 실고 운전하니, 몸이 적응되었는지 이제는 그 맛을 느끼며 운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승차감은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이는 화물차라서 그런 특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봉고 EV는 스타렉스와 비교했을 때 뒤뚱거림과 위아래 흔들림이 더 심합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운전하면서 이 점도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되었고, 화물차로서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기차로의 매력을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장점: 연비 절감과 전기차의 조용함

봉고 EV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연료비 절감입니다. 11년식 스타렉스 3밴 디젤차는 하루에 15,000원을 쓰던 연료비가 봉고 EV로 교체한 후 하루 4,000원으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전기차의 경제성 덕분에 가능한 변화였습니다.

또한, 봉고 EV는 운전 중 조용함을 제공합니다. 전기차의 특징인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져,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는 경험은 매우 쾌적했습니다. 기존 디젤차에서 느꼈던 소음과 진동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전석 시트와 편의성

봉고 EV에서 또 다른 큰 장점은 운전석 시트의 조정 기능입니다. 운전석 시트를 뒤로 제끼면 일시적으로 편안한 휴식이 가능합니다. 스타렉스 3밴에서는 자리가 좁아 누울 수 없었던 것과 비교해, 봉고 EV는 운전 중 잠시 쉬고 싶은 순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시트의 조정 가능성 덕분에 장거리 운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운전석을 뒤로 젖혀서 쉬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속력: 전기차의 빠른 반응성

봉고 EV의 가속력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밟으면 바로바로 반응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리미트 120km/h에 걸려 있지만, 평소보다 더 빨리 나가고, 주행 중에 더 빠르게 반응합니다. 전기차 특유의 매력인 즉각적인 가속과 빠른 반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기차의 가속력은 일반 내연기관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점이었습니다. 때때로 빠르게 반응하는 느낌을 경험하면서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단점: 승차감과 타고 내리기 불편함

봉고 EV는 승차감에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공차 상태에서의 승차감은 다소 튀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짐을 실으면 승차감이 나아지지만, 일반적인 승차감과는 다른 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운전 중 적응하면서 큰 불편함 없이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가 190cm인 저에게는 타고 내리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차량의 높이가 낮고, 좁은 공간에서 타고 내리기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납 공간의 한계

봉고 EV는 화물차이기 때문에 수납 공간이 다소 부족한 점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며, 짐을 실을 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와 모터 등으로 인해 차체 크기나 내부 설계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납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봉고 EV의 연비와 성능

봉고 EV는 연비 절감고속 주행 시 가속력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장점인 저소음 주행과 빠른 반응 속도, 연료비 절감 효과는 이 차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충전 시간과 주행 거리

봉고 EV의 충전 시간과 주행 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급속 충전으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54분이 소요되며, 완속 충전은 약 9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전기차의 장점인 빠른 충전 속도는 장거리 운전 시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행 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211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며, 실제 운전 중에는 평균적으로 100~12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전비가 감소할 수 있으니, 운전 시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기차 관리 방법

전기차 배터리 관리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배터리는 30~70% 구간에서 방전 및 충전이 이루어져야 수명이 가장 길어집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100% 충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제조업체에서는 매월 1번씩 완속 충전하여 100%까지 충전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관리에는 특별한 방법이 존재하며,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가 내장되어 있어 충전 시 과도한 충전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봉고 EV: 실용적인 전기차 선택

봉고 EV는 화물차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전기차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차량입니다. 연비 절감, 조용한 주행, 운전석 편의성, 빠른 가속력 등 장점이 많으며, 승차감과 타고 내리기 불편함, 좁은 수납 공간 등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차량입니다.

항목 상세 내용
연비 4,000원/일
주행 거리 211km/1회 충전
충전 시간 80% 급속 충전 54분
타고 내리기 불편함
봉고 EV